박지원, 그를 움직인 아내의 한마디

[코리아데일리 이경진 기자]

 

2일 무소속을 선택했던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 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아내의 소신 발언이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8일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포발 서울행 KTX에서 푹 잤습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오늘 오후면 결정되려니 오히려 담담합니다”라며 “아직도 만만회 사건 재판이 별도로 진행되지만 오늘로서 13년간의 검찰과 지겨운 인연을 끝낸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홀가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지원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아내의 당부 전화가 귓가에 남아있습니다"고 의지를 내비추었다.

한편, 박 의원은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에게서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2012년 9월 기소됐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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