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엄한 대법관 이미지 벗고 주민들 곁으로

민원 상담의 날 운영
새벽 쓰레기 치우기

[코리아데일리 장태성 기자]

안대희(새누리당 최고위원) 마포갑 예비후보가 과거 대법관이라는 고위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주민들 곁으로 바짝 다가서고있다. 이른바 현장중심의 민생행보를 이어가는 ‘생활현장 체험’ 바로 그것이다.

안 예비후보는 최근 염리동 선거사무소에서 주민들과 ‘민원상담의 날’을 개최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올린 뒤 "마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하는 분들은 많은데, 막상 실제로 일을 하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답답한 마음에 마포 주민 분들의 어려움을 듣고 직접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민원 상담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공덕자이아파트 입주민의 아파트 등기이전이 어려운 상황과 구유지에서 옷 수선영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의 변상금 경감과 관련된 민원 등을 접수했다. 민원 상담의 날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에 열릴 예정이며,사전예약은 전화(02-704-0098)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안 예비후보는 또 지난달 말에는 새벽 5시에 대흥역을 찾아 환경미화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미화원들과 2시간 반 가량 함께 쓰레기를 치웠다.

그는 구슬땀을 흘리면서 "새벽청소는 마포의 아침을 여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며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보를 묵묵히 한다면 언젠간 내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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