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필리버스터 중단, 女국회의원들은 '당황스러워?' 의견 표출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이날 중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로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같은 더불어민주당 여 국회의원들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시간 필리버스터로 화제를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은수미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작은 우리가 했으나 필리버스터는 야당만의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중단을 통지해선 안되며 의총을 소집해주십시오, 란 말씀드렸고 오후 8시경 의총 소집하겠다구요."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배재정의원 또한 "갑작스런 필리버스터 중단에 저도 황답합니다. 의원들과 논의 없이 보도되었습니다. 실망이 크실 줄 압니다. 상황 파악하고 있습니다.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지해주셨던 국민들의 진심, 우리 의원들의 진심에 등돌려선 안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더민주는 오늘 중으로 소위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며 “더민주는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오전 9시에 예정된 기자회견은 연기해서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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