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원, “박근혜 대통령, 공포스럽다” 혹평...충격!

[코리아데일리 이경진 기자]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참여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혹평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마지막 부분에 국정교과서 얘기할 때는 손을 치켜들고 단호한 어조로 그리고 굳은 표정으로 연설하는 걸 보면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고 혹평을 내렸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한 마디로 대국민, 대역사 선전포고 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들의 반복, ‘카세트 녹음을 틀어놓은 듯한 연설’이었다”고 덧붙였다.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총평하는 ‘박대통령, 국민께 선전포고’라는 제목의 글을 전날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작성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대통령은 오늘 역사와 국민에게 결전을 다졌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비뚤어진 효심만 가득했다. 국민과의 싸움에 결국 패배할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 "(박 대통령은) 뉴라이트 학자들이 만든 대안교과서와 교학사의 교과서를 극찬했고, 나머지 일곱 종의 교과서에 대해서는 좌편향됐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어제 '역사가 왜곡·미화된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나머지 일곱 종의 검인정 교과서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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