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악평' 유시민은 '혹평'…'이유 있었네'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화제를 모으면서, 과거 유시민 작가의 인물 평이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전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회의 때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는데, 당시 유시민 작가는 팟캐스트 '정치카페'에서 "주승용 의원이 '비노'이기 때문에 공격한 게 아니다"라며 "정청래 의원은 수틀리면 누구라도 공격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정 최고위원이 ‘2007년 열린우리당 복귀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름을 팔고 다니는 유시민 같은 간신은 내쳐야 한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썼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 장관은 분열의 씨앗"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간신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정 의원은 "진짜 노 대통령의 가장 큰 도우미는 유시민 장관이 아니라 정동영 전 의장"이라며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이 흔들 때 나가서 정리했고 경선할 때도 끝까지 완주해서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두 사람이 지금까지 같이 해왔는데 문제는 분열의 전도사가 자꾸 분란을 일으킨다"며 "잠잠할 만하면 나와서 ‘정동영은 적이다’라고 규정한다"고 유 장관을 ‘이간질의 주범’으로 규정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정청래 정도의 파이팅조차 수용 못할 야당이면 야당 그만 해야죠"라며 "정청래 의원이 징계 대상이 된 것은 막말을 해서가 아니라 지역주의 패권에 대해 비판해서가 아닐까요?"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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