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은수미 ‘국내외 최장기록’ 달성?...‘진풍경’

[코리아데일리 이경진 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15시간 넘게 진행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새벽 2시 30분께 발언대에 오른 은수미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2분으로 앞서 토론에 나섰던 김광진 의원의 '5시간 32분 발언' 기록을 경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은수미 의원의 발언시간이 6시간을 넘어 오전 8시 30분께 의장석에 있던 같은 당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은수미 의원, 6시간이 넘었는데 괜찮아요?"라며 물었고, 지켜보던 더민주 동료 의원들도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필리버스터 기록을 살펴보면 국내에선 1969년 8월 박한상 신민당 의원이 3선 개헌에 반대해 10시간 15분 동안 발언한 게 최장 기록이다. 또, 세계적으로는 1957년 미국 스트롬 서먼드 상원의원이 민권법안에 반대해 24시간 8분 동안 연설했다.

한편, 은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이 은 의원에게 삿대질하며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 등 소리 크게 말했고, 장내가 시끄러웠다.

이에 은 의원은 “김 의원님은 공천 때문에 움직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습니다”라며 “삿대질, 소리를 지르고 동료 의원의 명예 훼손을 한 데 대해 사과하십시오.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소리를 질러서는 우리 사회가 어떻게 통합을 이루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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