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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왠 / 웬' 어떻게 구별해요?
정다미 기자  |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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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4  1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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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왠 / 웬' 어떻게 구별해요?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왠지 / 웬지', '왠일 / 웬일', '왠만하면 / 웬만하면', '왠만큼 / 웬만큼' 일상에서도 자주 쓰는 말인데 어떻게 써야하는 지 맞춤법이 헷갈리기 쉽다.

헷갈리는 맞춤법 '왠 / 웬'의 구별법을 알아보자.

먼저, '왠'은 단독으로 쓰지 못하고 항상 '-ㄴ지'가 붙는 꼴인 '왠지'로 사용한다. '왜인지'가 줄어든 형태로 '왜 그런지 모르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왠지 통장에 돈이 없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웬'은 관형사로 '어찌된' 또는 '어떠한'의 의미를 가진다. 관형사는 하나의 품사이기 때문에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 단, '웬'을 '웬일'로 쓸 경우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쓰게 된다.

예를 들어, '웬 여자가 나랑 같은 옷을 입었더라', '웬 남자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는 '어떠한'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또한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 '어찌된'의 의미로도 사용 가능하다.

쓸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왠'은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왠지'의 형태로 쓰인다는 것이다. '왠지'를 제외하고는 '웬'을 사용하면 된다.

사용법이 헷갈릴 경우 '왠' 대신 '왜인', '웬' 대신 '어찌된, 어떠한'을 넣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왠지 / 웬지'에서는 '왠'을 사용하는 것이, '왠일 / 웬일', '왠만하면 / 웬만하면', '왠만큼 / 웬만큼'에서는 '웬'을 사용한 것이 올바른 맞춤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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