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고전영화극장 ‘졸업’, 방황하는 이 시대의 모든 청춘을 위하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EBS 고정영화 극장에서 영화 '졸업'이 방영된다.

벤자민(Benjamin Braddock: 더스틴 호프만 분)은 60년대 미국의 전형적인 남부 캘리포니아 중산계급 출신의 모범생으로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있던 벤자민은 향락을 좋아하는 미국 중산층을 대변하는 로빈슨 부인(Mrs. Robinson: 앤 반크로프트 분)의 육체적인 유혹에 빠져든다.

그 때,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로빈슨 부인의 딸 엘레인(Elaine Robinson: 캐서린 로스 분)이 돌아오고, 로빈슨 부인의 남편은 벤자민에게 엘레인과 사귀어보라고 권한다. 그렇게 벤자민과 엘레인이 점차 가까워졌다.

로빈슨 부인은 질투에 눈이 멀어 딸 엘레인에게 자신과 벤자민의 불륜 관계를 폭로하며 이 모두가 벤자민의 강요 때문이었다고 거짓 고백을 한다.

엘레인은 절망과 분노를 안고 학교로 돌아가 버리고 벤자민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엘레인은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다.

엘레인의 결혼 소식을 접한 벤자민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난생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

벤자민은 결국 결혼식장에 들어가 사랑하는 연인 엘레인을 데리고 도망친다.

 

누리꾼들은 ‘마지막 버스에 앉은 두 남녀의 미묘한 표정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반세기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이 놀랍다’, ‘나를 위하여, 방황하는 이 시대의 청춘을 위한 영화다’, '나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봐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EBS 고전영화극장에 방영된 영화 ‘졸업’은 1988년 11월 19일에 개봉했으며, 장르는 드라마·멜로·로맨스·코미디이다. ‘마이크 니콜스’가 감독했으며, ‘앤 밴크로프트’, ‘더스틴 호프만’, ‘캐서린 로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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