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 키맨 몸값이 한 사람당 20억?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17명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선 3석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민의당이 우선적으로 합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최재천 무소속 의원이다. 만약 최 의원이 합류할 경우엔 원내교섭단체 구성까진 2명만 남게 된다. 국민의당은 최 의원의 합류와 더불어 수도권 의원 2~3명의 합류를 추가로 이끌어내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 사진=NEWS1

한 핵심당직자는 "최 의원이 합류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면서도 "최 의원의 합류 여부가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핵심인 만큼 안철수 공동대표가 직접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무소속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의 합류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2월 임시국회 때 여야간 협상에서 원내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데다 실리적으로 국고보조금이 58억원(미구성시 33억원, 구성시 91억원) 가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당으로선 놓칠 수 없는 지점이다.

한편 '국고보조금 60억원'의 키를 쥐고 있는 의원이 3명인 터라, 의원 한사람 몸값이 20억원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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