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의 원인은..'밸류에이션 부담' 현재 상황 한눈에 보기

[코리아데일리 남수현기자]

최근 코스닥 급락은 가격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닥 급락은 가격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라는 트리거가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휴 동안 글로벌 악재를 반영하며 전날 코스닥은 4.9%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을 보면 재차 전고점, 역사적 고점권에 진입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었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반등에 나선다 해도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시 강세를 보이기에는 가격/밸류에이션 수준이 아직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매도의 또다른 이유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최근 가장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의 차익실현 매물을 꼽았다.

연초 이후 급락(2월 5일)까지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닥은 글로벌 57개국 주요증시 평균 수익률(-6.34%)을 크게 상회한 -0.15%를 기록했다.

그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민감하고, 성장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때마다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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