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영화와 실화 다른 점은?…‘대박’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엄홍길 대장의 ‘휴먼원정대’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그에 따라 그의 실화를 다룬 영화 히말라야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다큐 휴먼원정대는 엄홍길 대장이 동료 박무택 대장의 시신을 수습하러 가기위해 떠나는 여정을 70분작 리메이크해서 방영한 작품이다.

히말라야는 이런 실화를 감동적으로 다룬 영화로, 작년 12월 16일에 개봉하여 750만이라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엄홍길 대장이 주목됨에 따라 히말라야와 그 영화의 내용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히말라야는 다큐 휴먼원정대를 극적으로 표현하며 120분이라는 시간으로 영화화 시킨 작품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다큐가 아닌 영화다 보니 관객에게 호응을 얻기 위한 요소를 과하게 집어넣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관객 평과 전문가의 평점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영화 자체의 완성도로는 같은날 개봉한 대호에 밀린다는 의견이다. 관객 평점은 8점대를 보이지만 전문가의 평점은 5점에 지나지 않는다.

산을 오르는 내용이 주가 되다 보니 지루해 질 수도 있어 눈물을 뽑아내려는 요소가 너무 지나치다는 관객평 또한 즐비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개봉 첫날부터 1위를 탈환하며 좋은 조짐을 보인 히말라야였으나, 황정민이 나오기에 봤다는 후기도 지배적으로 되면서 그 인기는 점차 사그라지게 되었다.

한편 이 영화가 실화와의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는 그저 박무택의 시신을 이리저리 찾아 떠나는 여정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박무택의 시신을 발견했던 이가 있었다.

그리고 박무택이 에베레스트 등정을 도전할 때 엄홍길은 대학 교수를 맡은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엄홍길은 그 당시 대학생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영화다 보니 과장된 것이 많네”, “영화보다 황정민 놀이가 더 재미있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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