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전 의원 "한나라당 다시 일으켜 세울 것" 새누리 탈당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김용균 전 국회의원이 3일 새누리당을 탈당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미리 배포한 탈당 선언문에서 "국민은 여당에 절대 다수의석을 밀어 주었지만 그들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며 "오늘의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새누리당은 내부갈등과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에 당내 원로나 국민들의 충고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오늘 비장한 각오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 정치혁명의 새 길을 가고자 한다"며 "과거 10여 년간 정열을 바쳐 창당하고 건설했지만 현재는 이름뿐, 폐가와 같이 방치되었던 한나라당을 다시 일으켜서 질서있고 행복한 자유민주국가를 이땅에 굳게 세우는 주체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은 앞으로 정권 탈취를 위한 극한투쟁, 천박한 국회태업, 폭력시위를 이 나라의 정치에서 영원히 추방 하는 주역이 되겠다"며 "제20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300만 당원을 확보하여 망국적 양당정치와 지역패권주의의 틀을 깨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일차 목표로 세우고, 20대 국회 개원 직후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균 전 의원
▲경남 합천(73)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법대 ▲국회 사무차장 ▲체육청소년부 차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제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법사위원장 사무부총장 ▲법무법인 世民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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