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과거엔 이랬는데...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김종인 박근혜 두 사람 간의 인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06년 박근혜 의원은 독일 초정을 받고 이쪽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17대 국회 한독협회 회장을 맡고 있던 김종인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은 "당신은 큰 꿈을 꾸고 있으니 동독 출신의 메르켈이 어떻게 해서 16년 만에 총리가 됐는지 벤치마킹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 사진=NEWS1

이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패자로서 의연한 모습의 박근혜를 본 김종인은 "박정희 딸 박근혜에서 정치인 박근혜로" 보고 위로 겸 해서 만났다. 그 뒤로 두 사람의 관계는 지속됐다.

김종인은 당시 박근혜에 대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좀 탐욕스럽지 않은 사람, 그 주변이 심플한 사람, 이익집단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한 번쯤 대통령이 되면 나라 기강이 세워지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는 소신이 강하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정책이라면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김종인은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으며 당시 새누리당 재집권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후 두 사람 간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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