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영입 국민의당 '1994년 제3의길' 쫓나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국민의당에 합류한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그간 언론 기고문을 통해 야권의 중도화를 뜻하는 제3의 길(The Third Way)을 제시해왔었다.

이상돈 명예교수는 '야당의 문제, 야당의 기회' 제목의 칼럼에서 "야당은 중도개혁을 지향하는 우클릭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더 이상 통합진보당을 신경 쓸 일도 없으니 ‘제3의 길’을 내걸고 집권에 성공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방식의 우클릭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상돈 명예교수가 말한 제3의길은 1994년 영국 노동당 당수로 선출된 토니 블레어는 당의 현대화론이다. 런던 경제학교 앤서니 기든스 교수가 쓴 '좌우를 넘어 래디컬 정치의 미래'(1994)라는 저서에 이론적 바탕을 뒀다.

▲ 사진=NEWS1

제3의 길은 우파와 좌파의 경계를 뛰어넘는 대안 이데올로기로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실용적으로 결합해 현재적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자는 주장이다.

제 3의 길은 정부는 거시경제의 안정, 독립을 지향하는 복지정책, 노동인력정책, 기업활동의 고양 역할을 해야한다고 제시한다. 또한 적극적 복지를 주장한다.

이는 기든스가 볼 때 베버리지의 지양이다. 베버리지의 5대 악(궁핍,질병,무지,불결,나태)에 대한 전쟁이 소극적 복지를 중시한 것이라고 본다. 적극적 복지는 소극적 요소들을 적극적인 것으로 대체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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