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 여성에게 최적화된 종합 약초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아티초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티초크는 지중해 연안에서 재배되는 다년생의 엉겅퀴 식물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가 있는 지중해 연안에서 많이 재배된다. 아티초크는 꽃봉오리와 꽃받침을 먹는다.

최근 아티초크는 아삭한 식감과 영양학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국내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가 되었다. 흔하지는 않지만 일부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아티초크를 샐러드 등과 각종 요리와 함께 소개하기도 한다.

아티초크의 특징은 적은 지방과 풍부한 영양소다. 아티초크 100g에는 5.4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를 해소한다. 또한 장 속의 유독물질을 흡착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도 풍부하다. 비타민B9로 불리는 엽산은 아티초크 100g당 68㎍(일일 권장량 400㎍)이 함유돼 있다. 이는 DNA 합성에 관여해 임신 초기 임산부가 먹을 경우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또한 뇌의 신경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비타민K 역시 풍부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티초크에 풍부한 시나린(Cynarin) 성분은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혈당 저하, 간·신장 생리대사 기능 개선, 이뇨 작용,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아티초크의 시나린 성분과 천연 미네랄은 소화불량 증세를 완화하기도 한다.

좋은 아티초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잎이 완전히 닫힌 것, 흠집이 없고 색상이 고른 것을 골라야 한다. 잎이 열리기 시작한 아티초크는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젖은 상태로 랩에 싸 냉장고에 두면 며칠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장기 보관을 위해서는 살짝 데친 후 냉동 보관하면 된다.

또한 아티초크는 질긴 겉껍질을 벗기고 먹는 게 보통이지만 베이비 아티초크는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다. 찌거나 삶아서 먹는 방법 외에 굽거나 볶아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꽃심에 해당하는 하얀 솜털은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먹다가 기도에 들어가게 되면 아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