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전 의원 "국민하기도 참 어렵다"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김성식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담화를 비판했다. "지금은 계몽군주 시대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성식 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대통령 중심제 나라에서 대통령이 이렇게 시종일관 남 탓만 하는 것도 보기 드문 현상"이라며 "뭔가 꽉 막힌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통령은 정치 바깥에 있는 존재인지도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 사진=NEWS1

이어 "'진실한 사람', '해야할 올바른 일'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는데, 민주공화국에서는 그것이 복수정당제와 자유로운 언론 등을 통해 그 방향과 내용이 국민 앞에서 경합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찍거나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계몽군주의 시대가 아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국민들이 나서 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하라는 걸까, 참 국민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며 "낡은 국정과 정치에 희망을 잃어가는 '민주공화국의 시민들'이 나서긴 할 것 같은데, 그 방향은 대통령이 기대하는 바와는 방향이 다를 것 같다. 2016 민주공화국 시민들의 응답은 분명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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