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자기 비판없는 보수 인사 영입은 안돼"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 교수가 국민의당을 겨냥 보수 인사의 무분별한 영입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사진=NEWS1

조국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영입 소식을 전하며 "김 전 수석의 지난 대선 시기 선택에도 불구하고, 나는 법학자로서 제119조 제2항을 신설을 주도한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 번 말했듯이, 더민주건 국민의당이건, 야권 정당은 좋은 보수인사 영입해야 한다"며 "‘이명박근혜’ 정권 밑에 일한 사람 중에도 좋은 사람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 전제가 있다. 김종인 전 수석은 지난 대선 자신의 박근혜 지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기비판했다. 이런 분 영입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4대강, 국정원 대선개입 등을 적극 옹호, 선전하는데 나선 후 한 번도 자기비판하지 않은 자, ‘이명박근혜’ 정권의 각종 국정파탄와 부패비리에 책임있는 자 등에 대한 무분별한 영입은 절대 안 된다. 이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기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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