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경제팀 점수 매길 수 없다”…과거 ‘뉴스룸’에서도 朴 비판

[코리아데일리 신누리기자]

14일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입장을 표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JTBC ‘뉴스룸’에서의 발언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김종인 전 수석은 경제 민주화 공약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유일호 경제 부총리의 ‘우리 경제팀은 80점’이라는 말에 “무엇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건지 배경을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경제 민주화라는 말이 거의 사라져버렸다”고 덧붙여 이유를 설명했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 게 없는데 이런 말로 포장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또 “점수를 매길 수 없는 상황이다”며 “대통령께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느껴질 때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표출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14년 10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지금 경제 민주화라는 것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배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현 정권이 해온 것으로 봐서는 이 상태로 임기까지 가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한편 김 전 수석은 오늘(14일) 출연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악수를 두었다’의 표현을 고수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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