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한겹 안쪽 삶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12일 주목을 받는 전원책 변호사는 군법무관 출신의 시인으로 이 시대가 가장 고마워해야할 마지막 남은 지성의 보물 같은 사람이다.

한 방송의 고정 패널을 맡으면서 지난 11일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는 시인이자 교수, 방송인, 시사평론가, 사상가 등 그의 직함은 상당히 많다. 그만큼 그가 이 시대의 지성인으로서 해야할 일이 많은 것을 알수 있고 또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나타내기에 그의 진면목을 아는 사람들은 그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다.

다양한 강연과 방송 활동을 하는 그를 일각에서는 보수주의자로 보고 있으나 그는 진정한 삶을 아는 선비 같은 원칙이 그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있다.

▲ 전원책 변호사 (사진=뉴스1)
이 시대의 양심으로 불리우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는 경상남도 울산군 대현면 여천리(現 울산광역시 남구 여천동)에서 아버지 전성학과 어머니 김태선 사이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후 대현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966년 2월에 졸업한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울산학생백일장에서 ‘돌’이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문예 부문에서 수상하며 어린 시절부터 문예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부산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문예반장을 지내 문학에 심취하여 학원문학상과 여러 백일장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재수 생활 중에 루소, 키에르케고르, 칸트 등 근대 이론가들의 철학을 독학으로 읽은 것이 오늘날 그가 이 시대의 마지막 행동하는 양심가로 불리우는 계기가 된다.

당시 종로2가 관철동에서 철학 공부를 위하여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였고 1975년 3월에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법률학과에 입학하였고 1979년 2월에 졸업한 군 법무관을 지낸 후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그가 내 놓은 시집은 많은이에게 공감있는 삶을 주기도 했다.

▲ 전원책 변호사
전 변호사는 또 경희대학교 재학 중인 1977년에 제2회 백만원고료 한국문학신인상을 연작시 ‘동해단장(東海斷章)’으로 수상하여 문단에 정식으로 등단하였으며 1978년에는 ‘한국문학’에 시 ‘전망(展望)’을 발표하는 등 문단활동을 꾸준히 하였다.

1980년에 문학 활동을 중단하였다가 6년 후인 1986년에 다시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시 ‘나무를 꿈꾸며’, ‘여섯시는 연극이다’ 등을 썼 문단의 천재 등장이란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후 전 변호사는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1982년 30사단 법무참모로 군 생활을 시작한다.

군 시절 전원책을 상관으로 모신 한 정치인은 훗날 인터뷰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일간지 문학공모전에 당선됐을 만큼 로맨틱하고 감성이 풍부한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후 1991년 9월 30일 6군단 법무참모직을 마지막으로 10년 6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해 서울 법원 앞에서 변호사를 개업한다.

이러한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간 ‘KBS 열린토론 - 수요스페셜, 전원책-장유식의 정치토크’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하면서부터.

TV에서는 ‘MBC 100분 토론’, 라디오에서는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에서 보수 논객으로 참여하여 토론 활동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이상돈, 류석춘, 이주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의 내일을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하여 공동대표 및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였고,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후보의 정무특보로 일하기도 했다.

2008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요청으로 당 대변인을 맡았으나 정치 노선에 대한 이견으로 나흘 만에 사임하는 등 그의 정치와 사회의 철학은 확고하다.

2012년 재단법인 자유기업원의 원장으로 취임하였고 취임 직후 이사회에서 자유경제원으로 개칭하였으며, 자유경제원 산하 프리덤 월드에서 월간 ‘2032’를 창간하여 발행인을 맡으며 언론인으로 일하기도한 그는 이시대의 마지막 양심가로 불리우고 있다.

이러한 원칙있는 시대의 양심가로 불리우는 전원책 변호사는 JTBC ‘썰전’의 새로운 멤버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을 하면서부터 정가를 비롯한 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의 빈자리를 채우고 이미 한차례 녹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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