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텔론, ‘크리드’로 70세에 첫 골든글로브 수상 영광

[코리아데일리 신누리기자]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이 70세의 나이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에서 실베스터 스텔론은 영화 '크리드'로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70세의 나이에 데뷔 후, 첫 골든글로브를 품에 안게된 것이다. 1977년에 '록키'(1976)로 골든글로브 각본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지 무려 39년 만이다.

 

스텔론은 1980년대를 풍미한 액션스타이나 수상과는 거리가 먼 비운의 배우였다. 그는 오히려 최악의 배우를 선정하는 골든라즈베리 시상식 역사 상 가장 많이 후보로 지명된 남자 배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베스터 스텔론은 "1977년 이후 처음으로 온 시상식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크리드'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베스터 스텔론은 마이클 샤넌(99 홈즈), 이드리스 엘바(비스츠 오브 노 네이션), 마크 라이렌스(브리지 오브 스파이즈), 풀 다노(러브 앤 머시)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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