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핫한 OST열풍 속에 불거진 ‘작곡가 착취?‘…’어이가 없어‘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방송시간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에 쓰인 OST의 작곡가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 10월 15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드라마 OST의 비밀’편에 따르면 응7, 응4, 응8까지 모든 방송음원(창작곡과 리메이크 막론)을 작업한 로이 엔터테인먼트에 '유령 작곡가' 착취 논란이 있다.

 

로이 엔터테인먼트 김한조 대표는 수 명의 '유령 작곡가'들에게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작업을 강요했으며, 작곡가의 저작권, 저작인격권, 음원 등 ‘갑’의 권리로 일방적인 계약을 맺고, 작곡가가 OST를 만들 때 제작진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누렸는데, 정작 크레디트에는 김한조 대표의 이름만 올라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작곡가들은 자신의 음악이 어떤 드라마에 쓰이는지, 어떤 장면에 나오는지도 모른 채 기계와도 같은 노동을 강요당했고 저작권료 100%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의 크레딧에 '음악 김한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응팔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보이며, 제작팀으로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로엔 엔터테인먼트 돈도 잘벌면서 왜 그런대“, ”아이유 사장은 뭐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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