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20억원 사기 신은성 얽힌 남녀의 애정, 잠적은 살해 혹은 일본으로...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인디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에게 20억원을 사기친 가수 신은성이 현재 일본으로 도피했으 가능성과 함께 제3의 인물로 인해 살해 당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이 역추적중에 있어 빅뱅 승리의 사기 문제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편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6)에게 억대 사기를 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신은성(본명 정나라·34)이 과거에도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로 가수 활동 당시 섹시가수란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했다.

신은성이 가수로 데뷔한 2003년 당시부터 불거진 논란은 ‘나이와 학력을 속였다’ ‘남자관계가 문란하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싹 바꿨다’는 등 갖가지 소문이 무성해 실력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를 못했다.

▲ 빅뱅의 승리와 구수 신은성
이중 주목을 끈 것은 가수 데뷔 이전부터 여러 남자 연예인과 교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당시 싱은성은 인기 정상의 아이돌 그룹 멤버 J모씨 실명까지 언급하며 “그와 교제한 것이 유일하다”고 밝혔고 신은성은 “쌍꺼풀, 코 수술과 치아 교정, 입술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한 인물이다.

승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검찰은 이례적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검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신은성은 2014년 6월 승리에게 부동산 개발 사업 투자를 명목으로 20억원을 받아낸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같은 해 8월에도 출자금이 필요하다며 5000만원을 추가로 건네받았다.”면서 “현재 운영하던 소속사 문을 닫고 작년 잠적 했으나 최근 평소 그녀와 친한 또 다른 여 가수에 따르면 ‘신 씨가 일본통이기에 일본으로 갔으며 일본에서 전화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밝혀 소재지를 탐문중에 있다”고 말했다.

빅뱅 승리에게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은성은 2003년 1집 ‘고 어웨이(Go Away)’로 데뷔해 2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본인 명의의 기획사가 있었으나 지난해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소는 소속사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제기한 것”이라며 “(승리가) 큰 충격을 받았다. 소속사 차원에서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처럼 신은성으로부터 빅뱅 승리는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부동산 투자금으로 20억 원을 건넸다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사연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혹의 눈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빅맹 승리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은성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승리가 사기당한 20억 5천만 원이라는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 이유는 대부분 사기를 작정하고 칠 경우 원금을 은닉하거나 써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붙잡히더라도 원금 회수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신은성을 잘 알고 있는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신은성의 승리 돈을 가로챈 것은 신은성의 가요계 데뷔때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지난 2003년 데뷔해 총 2장의 앨범을 발매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고 2005년 돌연 한국활동을 접고 일본행을 결심했다. 당시 한국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 악플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언제 한국에 들어와서 기획사를 만들고 이런 일까지 저질렀는지 믿기지가 않다”면서 “그녀에게는 말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뒷면에는 제 3의 인물인 남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이처럼 제3의 인물로부터 이용을 당했을 것을 말하는 이유에 대해서 “작년 중순경 신은성이 ‘아는 남자가 부동산 개발자인데 부산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투자를 권유한 적이 있다”면서 “이와 같은 말을 여러명에게 했기에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이렇게 해서 모은 돈은 그 남자에게 넘겼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검찰도 신은성 나이가 올해 33세밖에 아니라는 점에서 사기가 맞다면 이런 거액을 사기치면서 여자 혼자서 단독으로 했을 거라고는 믿기지가 않는 표정이다.

그리고 현재 신은성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는 점에 의해 신은성을 조정해 큰 돈을 모은 제3의 인물이 신은성을 살해했지도 모른다는 점도 수사의 한 핵심중에 하나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검찰 수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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