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원,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 눈물한짐 삶”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탈당을 선언한 최재천의원의 원칙이 있는 삶이 정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최재천의원은 가난한자 힘없고 아름다운 세상을 꾸미는 서민의 대변인이되겠다는 생각에서 변호사의 길을 걸어온 정치인이다.

그는 출사표 이후에도 지역민을 만나면서 항상 해온 “희망을 조직하겠습니다. 성동의 꿈을 시민의 꿈으로, 세상의 꿈으로 만들겠습니다.”는 말은 이젠 그가 탈당을 선언하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 이상 지역민의 다정한 일꾼으로 함께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지역민들은 슬프다.

 
특히 최재천의원이 유명한 것은 총선 이후 “선거 전날 밤 편지에서 말씀 드렸던 몇몇 비전과 약속을 4년간 의정활동의 목표로 삼겠다. 사회경제적 영역에 대한 시민권을 보장하는 정치, 급변하는 동북아 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균형자적 지위를 확보하는 외교안보,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회가 아닌, 개인의 후천적 능력과 노력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사회, 서울의 신 문화경제중심으로서의 성동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또 “생태주의, 탈원전, 한국사회 네트워크(사회적 인프라)의 재구성, 통일 이후 한반도의 미래, 한국사회의 생존방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등이 제가 고민해온 일이고 앞으로 국회에서 이 부분을 놓고 심각한 공론의 장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마지막 공직이라는 결연한 자세 결코 잊지 않고 착하지 않겠다. 닭벼슬만도 못한 벼슬, 탐하지 않겠다. 오로지 희생과 봉사로 일하겠다. 현존 권력과의 불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겠다. 같은 시대와의 불화에 대해서도 결코 겁먹지 않겠다. 정치의 근본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고 오로지 사람 속으로, 오로지 현장으로 쫓아다니며 질문을 던지고 듣고 답하겠다.”는 그의 소신이 지역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었으며 때문에 그가 사실상 20대 총선 출마 포기와 탈당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민들은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이다.

 
정계의 진정한 정치인으로로 불리우던 최재천의원은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경영정책법무학과 고위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제19기 수료한 후, 1990~1993년까지 육군 법무관으로 복무했다. 1993년 3월 법률사무소를 개소, 2000년 3월 법무법인 한강을 설립했다.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법제사법위원, 정보위, 제1정조위원장,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2012년 제19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서민과 울고 웃으며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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