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이보라우 우리 승무원들 이쁘지 않습네까"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려항공 승무원 사랑은 대단하다. 북한 김정은은 체제 선전의 최일선에 선 승무원들의 패션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고 한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해 열린 민용항공총국과 육해운성 사이의 배구 경기에서는 유니폼을 입은 고려항공 여승무원들이 등장했다.

재킷과 치마, 모자까지 짙은 감색으로 맞춰 입었고, 목선이 드러나는 디자인은 여성미를 강조했다. 위아래 모두 붉은색이었던 과거의 유니폼보다 한결 세련돼 보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2년 전 평양 순안공항을 시찰하며 승무원 복장을 새로 만들라고 지시한 결과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 구두공장을 방문해 여성 하이힐을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양말공장에서는 여성용 스타킹의 품질을 챙기기도 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