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바지’ 2016년 세계적인 대 유행 ‘미리보는 패션’

[코리아데일리] 30일 나팔바지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금년 7월부터 미국을 시발로 다시 ‘나팡바지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패션업계에 불어온 거센 ‘레트로 열풍’ 영향으로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패션 아이콘 나팔바지가 부활했다”면서 “몸매를 한껏 드러내던 스키니 진의 절대적인 인기가 주춤해진 사이 나팔바지는 패션 핫 아이템으로 다시 급부상, 내년 패션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복고 패션의 대명사 나팔바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촌스러움이 아닌 트렌드를 앞서가는 패셔니스타들의 인기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총 집합한 최근의 파리나 밀라노 패션쇼를 보면 알 수 있다.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회심의 무기로 나팔바지를 앞 다퉈 등장시킨 것이다.

최고의 트렌드가 복고라더니 나팔바지의 화려한 부활이다. 영국의 ‘가디언’은 탑 디자이너들이 패션역사의 쓰레기통에서 잠자던 나팔바지를 구해냈다고까지 표현할 정도다.

‘데렉램’ ‘생로랑’ ‘발망’ 등도 내년 시즌을 겨냥해 새로운 디자인의 나팔바지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할리웃에서도 복고 패션바람이 거세다.

가수 겸 패션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 등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스키니진을 벗어던지고 와이드 팬츠로 갈아입었으며 킴 카다시안과 미란다 커 등도 나팔바지 룩을 선보이며 복고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

나팔바지의 가장 큰 강점은 팔색조의 매력이다. 아래로 갈수록 바지의 통이 넓어지는 스타일은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또 남성스런 강인함과 여성적인 도도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나팔바지다. 거기다 허리선이 배꼽 위로 올라와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까지 준다.

한편 나팔바지를 좀 더 세련되게 입고 싶다면 바지통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허리는 가늘고 하체가 굵은 편이라면 허리선이 높게 올라간 통바지가 어울리며 허벅지는 가늘고 종아리는 굵은 체형은 허벅지 부분은 타이트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통이 넓어지는 스타일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색 다름이다.

나팔바지는 허리와 허벅지 부분이 여유가 있고 넉넉하다는 점에서 상의는 되도록 타이트한 스타일이 어울린다. 어깨나 소매 부분에 약간의 볼륨감이 있는 디자인이라면 허리라인을 더 슬림하게 보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초부터 대 유행이 될 나팔바지의 다양한 소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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