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부고, 한 해 학비는 얼마?..."1인당 1247만원?" 어마어마 하네

 

[코리아데일리] 전국단위 자사고인 외대부고의 2016학년 입학전형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의 2단계 서류/면접평가를 마치고 26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16 외대부고 경쟁률은 3.60대 1(정원내 350명 모집/1260명 지원)로 지난해 3.25대 1(350명/1139명) 대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과정 인문사회과정 자연과학과정의 3개 과정별로 모집하고, 전국단위 용인단위로 각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운영하는 외대부고의 총 12개 전형 가운데 자연과학과정 전국일반전형이 6.04대 1(76명/459명)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01대 1(76명/457명) 대비 소폭 상승이다. 자연과학과정 용인일반전형이 5.03대 1(32명/161명)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3.16대 1(32명/101명) 대비 상승폭이 크다. 외대부고 자연과학과정의 인기는 최근의 의치대 학부과정 확대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과정이 2.61대 1(140명/366명)로 지난해 2.81대 1(140명/393명) 대비 소폭하락한 반면, 국제과정은 3.14대 1(70명/22명)로 지난해 1.74대 1(70명/122명) 대비 상승폭이 큰 특징이다.

올해 1단계 추첨 도입된 사회통합전형은 지원자 전원 추첨 없이 1단계를 통과했다. 추첨 단서인 정원의 2배수를 초과한 전형이 없기 때문이다.

외대부고는 2016학년에 면접 공통문항을 1개로 대폭 축소한 특징이다. 기존 학생 1인당 3개의 면접 공통문항은 인기 높은 외대부고가 수험생 변별력을 세우는 데 결정적 근거로 활용된 바 있다. 올해는 학생 개별 서류에 기반한 개별문항을 강화하면서 더욱 세심한 면접을 예고한 바 있다.

2016 외대부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27일 오후5시 외대부고 홈페이지를 통한다. 모든 합격자는 12월 중에 실시되는 합격자 소집일에 참석해야 한다.

외대부고는 사교육이 필요 없는 교육과정 모델로 유명하다. 개교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RT(Regular Track, 정규과정)’와 ‘ET(Elective track, 선택과정, 학생희망강좌 대부분 개설, 2015년 1학기 74개 강좌 1054명 수강)’가 현재진행형으로 탄탄한 체제를 받치고 있는 가운데 ‘R&D독서토론(Reading & Discussion)’ ‘창의연구논문’ ‘ARC(Advanced Research Course)’의 실질운영이 외대부고의 교육경쟁력을 더욱 북돋고 있다.

한편, 학부모가 부담하는 한 해 학비는 2015년 기준 학생 1인당 1247만원, 외대부고가 학생교육에 들이는 교육비는 학생 1인당 1430만원으로 학교가 받는 학비보다 학생 1인당 183만원의 교육비를 더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장학금은 총 2623만원으로 학생수 1102명 기준, 1인당 96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실제 장학금 수혜자는 2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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