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아버지와 약속한 3가지 ‘평생 지킬 것’ 무엇일까?...“감동”

[코리아데일리] 25일 축구선수 구자철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아버지와 약속한 3가지를 이야기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구광회씨는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서 열린 축구협회의 강연시리즈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서 축구 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를 상대로 강연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 8강 주역인 구자철은 이후 2011년 아시안컵 득점왕, 2012년 런던올림픽동메달 등 그 동안 각급 대표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구자철은 축구를 시작하면서 아버지와 3가지 약속을 했다. 중간에 축구를 포기하고 축구화를 벗지 않는것, 숙소를 이탈하지 않는 것, 학교 공부를 계속 해나가는 것이었다.

구자철의 아버지는 3가지 약속 중 하나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축구를 그만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축구에만 묵묵히 집중한 구자철이 학창시절에 또래 아이들의 가져야할 추억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던 구광회씨는 아들에게 농담으로 일탈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구자철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이야기도 전했다.

구씨는 '구자철의 대표 선수 성장기'라는 제목으로 연단에 올라 ▲운동을 시작한 동기 ▲아버지와의 세가지 약속 ▲선수 본인이 해야 할 일과 부모의 역할 등을 이야기했다.

구씨는 "(구)자철이와 '축구화를 한 번 신으면 죽을 때까지 벗지 말라'는 것과 '숙소 이탈은 절대 하지 말라', '성적은 반에서 15등 안에는 들어야 한다'는 약속을 했다"며 "운동을 하다 보면 선배들의 질타나 지도 방식에 불만을 갖고 힘든 훈련에 도망가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도망가는 인생을 살지 말것을 약속했다"고 회상했다.구씨는 이날 강연에서 학부모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비한 언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축구일기'를 작성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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