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대피소, "이용 가능한 시작 날짜는?"
[코리아데일리] 소백산 대피소가 내달 16일부터 이용가능해졌다. 일반 탐방객도 이용 가능한 소백산 대피소는 내달 1일부터 접수가능하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인 소백산에 대피소가 들어섰다. 이에 따라 소백산은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에 이어 대피소가 있는 4번째 국립공원이 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소백산국립공원에 1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연화봉대피소'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군사시설을 기부채납 형식으로 받아 개·보수를 통해 이 일대 최초로 대피소를 신설했다.
대피소는 해발 1357m에 있으며 지상 2층 총면적 761㎡ 규모로 가족실, 탐방안내소와 함께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약 2시간이면(5.2㎞) 오를 수 있다.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439.5m)까지는 2시간10분(6.1㎞)정도 소요된다.
공단은 오는 26일 개소식을 열고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달 1일 공단 누리집에서 일반 탐방객을 상대로 예약을 받아 16일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김두한 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설악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중심부인 소백산에 최초로 대피소를 건설했다"며 "백두대간의 안전한 탐방은 물론 자연자원 보호 등 공원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미 있는 시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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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은하 기자
(yhmaeng@ikorea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