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 '눈길'..."직접 살펴보니"

[코리아데일리] 최근 도올 김용옥이 화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4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며 비판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김 교수는 "(세월호 탑승) 학생들로 자유행동을 자유로운 판단을 하게 했으면 그렇게 한 군데에 몰려가지고 그대로 몰살되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세월호 사태랑 똑같은 짓을 국정 교과서를 가지고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검인정 교과서가 잘못돼서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 건 아니잖나. 세월호 사건이라는 건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한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한테 너희들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가 나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이러한 시국에 있어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되는데 여당도 한심하고 야당도 한심하고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의 수준이 너무 저열하다"라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국정화 확정고시 강행과 관련 "멈춰야죠"라며 "멈춰야되고 부정적인 결과만 생산할 것이기 때문에 누가 집필을 합니까. 그리고 그걸 1년 내에 가르친다고요. 그걸 가르쳐서 100년이 갈 것 같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에 정권이 바뀌면 그만큼 그 반대 바람이 분다. 그러면 그것은 그러한 것을 추진한 사람들이 우려한 사태보다 몇 천배 우려하는 사태가 자기한테 돌아온다는 거다. 누워서 침뱉기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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