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격차, 장애인 임금격차는 더욱더 심각해... "직접 보니"

[코리아데일리] 최근 남녀 임금격차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남녀 임금격차와 더불어 장애인 임금격차도 덩달아 문제시 되고 있다.

 

직업재활시설과 복지단체 등 근무기관에 따른 중증장애인들 간 임금 격차가 평균 5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직업재활시설의 평균 임금은 49만원인 반면 장애인복지단체는 102만원으로 기관 간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한국장애인개발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심사 및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생산시설에 고용된 장애인 임금 현황 등을 파악하는 사후관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생산시설 지정 심사 시 장애인 채용 현황 등 단순 기준만을 파악하고 생산시설 지정 이후 사후관리에는 부실해 저임금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한국은 임금 평등 항목의 상위인 '경제활동 참여와 기회' 부문에서 125위를 기록하며 2006년 96위에서 29계단이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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