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 폭포

[코리아데일리]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토왕성 폭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토왕성 폭포는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다. 토왕성 폭포의 이름은 토기(土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오행설(五行說)에서 유래되었다.

토왕성 폭포는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의 칠성봉(七星峰:1077m) 북쪽 계곡 450m 지점에 있다. 토왕성 폭포는 설악산 신흥사 동남쪽으로 석가봉, 문주봉, 보현봉, 문필봉, 노적봉 등이 병풍처럼 둘러싼 암벽 한가운데로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連瀑)이다. 토왕성 폭포를 멀리서 보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 놓은 듯하다. 토왕성폭포는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가 320m이다. 토왕성 폭포 주위로 석가봉 · 문수봉 · 보현봉 · 취적봉 · 노적봉 · 문필봉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낙하하는 폭포의 모습이 매우 장관이다.

 

토왕성 폭포의 깎아세운듯한 성벽을 타고 비류하는 광경은 한필의 명주천을 늘어뜨린 것과 같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는 천만음이 함께 들리는 것 같아 가시적인 경관뿐 아니라 청각적으로도 산을 감상할 수 있는 절승지이다.

겨울철에는 산악인들이 토왕성 폭포에서 빙벽훈련장으로 이용한다. 토왕성 폭포의 물은 토왕골을 흘러 비룡폭포와 육담폭포를 지나 쌍천(雙川)에 흘러든다.

토왕성 폭포 설악산의 '제왕'으로 불린다. 단순히 크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함을 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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