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탄력점포

[코리아데일리] 은행 탄력점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은행 탄력점포는 변형근로 시간제의 다른 말이다. 은행 탄력점포는 법정근로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바쁠 때는 초과해서 일하고, 한가할 때는 덜 일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 은행 탄력점포는 시중에 130여 곳이 있다.

은행 탄력점포가 도입되는 밤에도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은행 탄력점포 실효성은 의문이다. 인터넷을 통한 인터넷 뱅킹도 있고, 스마트 폰 보급으로 핸드폰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해 굳이 은행 탄력점포가 필요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 사진=NEWS1

또 최근 은행들이 적자가 나는 지점을 없애거나 통합하는 상황에서, 은행 탄력점포 확대로 발생하는 비용은 어떻게 감당하겠느냐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몇 분을 위해서 저희가 한 개 점포를 연장하기는 은행 입장에서는 리스크가(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은행 탄력점포 가운데 상당수는 이용객이 적어 영업 시간을 단축했다.

또 은행 탄력점포를 전면 확대하려면 마감이 오후 4시에 맞춰져 있는 은행권 전산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영업 시간을 늘리면 소비자의 편익은 커지겠지만, 과연 이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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