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코리아데일리]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요즈음 당 혁신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문재인 대표 등 주류에 맞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만큼 지지도가 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주류의 벽을 쉽게 뚫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인사들도 눈에 띄지 않는다. 느슨한 형태로 비주류의 정서를 대표하고 있을 뿐이다.

▲ 사진=NEWS1

새정치 깃발을 내걸었던 지난 2012년에 비해 지지율이 반토막됐다. 야권 안팎에서는 안철수 현상은 그대로 살아있지만,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상징성과 대표성은 많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만디로 되는 게 없는 안철수 의원이다.

문재인 대표도 되는 게 없다. 역사교과서 저지에 당력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다. 여전히 자신을 불신하는 세력이 당내에 있다. 그렇다고 당장 대표직을 내놓을 수도 없는 처지다. 그랬다간 제1야당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비주류의 대표직 사퇴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 정치생명이 끝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되는 게 없는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대표는 서로에게 사실상 칼을 겨누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은 깊은 실망감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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