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특교세 

[코리아데일리] 정종섭 특교세가 논란이 되고 있다. 내년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자신의 고향에 내려보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을 준비하는 국무위원이 표밭 다지기를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정종섭 특교세가 총선용이라는 의심은 일리가 있다. 정종섭 전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에 명확한 입장을 낸 적이 없다. 세간의 시선은 출마 쪽으로 기운 상태이기 때문에, 정종섭 전 장관의 침묵은 긍정에 가깝다. 관행적으로 특교세는 힘있는 정치인들의 지역구에 내려간다는 경험칙에 비춰보면, 정종섭 전 장관의 시선은 총선에 쏠려 있다고 봐도 이상할 게 없다. 정종섭 전 장관은 얼마 전 여당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총선 필승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 정종섭 특교세 논란(사진=NEWS1)

정종섭 특교세에 당사자인 정 전 장관이 억울할 수 있다. 자신의 억울함을 일거에 해소할 방법도 있다. 총선에 출마 하지 않겠다고 하면 정종섭 특교세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다.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도 더이상 왈가불가하지 않을 것이다. 특교세 배정이 총선용이 아닌 애향심의 발로로 너그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지금 같아선 정종섭 전 장관이 총선에 나간다 해도 당선을 보장할 수 없다. 정종섭 특교세 등 이런저런 구설로 링에 오르기도 전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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