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미까지 섭외한 '복면가왕'...이쯤되면 '섭외왕' 등극?

 

[코리아데일리] '복면가왕'의 섭외능력은 주목할 만 하다. 이쯤되면 '복면가왕'이 아니라 아니라 '섭외왕'이라 불릴 정도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4연속 가왕 자리를 지켰다.

'복면가왕' 초반을 이끈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와 똑같은 기록. 하루하루 대기록을 써내려가며 듣는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주목받은 가수는 임다미다. 자유로 여신상으로 나온 임다미는 3라운드까지 올라갔다. 이현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의 노래 실력은 상당했다. 특히 2라운드서 부른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는 엄청났다.

3라운드서 패배한 후 복면을 벗자 객석은 술렁였다. 사실 임다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인물이다. 국내서는 아는 사람만 알기에 낯설 수 있다.

임다미는 "한국에서 노래하는 것이 처음이다. 한국사람인줄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다"고 소감을 밝혀 감동을 줬다. 연예인 판정단을 포함해 방청객 모두 놀랐을 터. 호주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 동양인 최초 우승자인 임다미가 '복면가왕'에 나올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 이 모든게 편견이고 제작진은 그걸 깨부쉈다.

한편, 임다미는 '호주의 폴포츠'라 불리는 한인 교포다. 2013년 10월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 팩터-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해 호주 출신 참가자들을 제치고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호주의 폴포츠'라는 별명이 붙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9세 때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민을 간 임다미는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뒤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일했다. 오디션 우승 이후 임다미는 데뷔 앨범 '얼라이브'(Alive)를 발매, 호주 전역을 돌며 공연을 가졌다. 두 번째 앨범 '하트 비츠'(Heart Beats)를 발매하는 등 호주 내 활동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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