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윤주태, 팬들 단체로 분노한 사연은?… "말도 안되는 연봉"

[코리아데일리] '축구선수 윤주태'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FC서울 입단 당시 연봉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12월, 독일 푸스발-분데스리가 FSV 프랑크푸르트에서 뛴 바 있는 유망주 윤주태를 비롯한 8명의 선수들이 2014 K리그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때 윤주태는 기본급 6000만 원의 연봉이 결정됐다.

12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4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열렸다. 경희대 출신 수비수 유청윤이 전체 1순위로 내년 1월 새로이 창단하는 성남 FC 유니폼을 입었고, 2년간 분데스리가 무대를 경험한 바 있는 윤주태는 서울에 입단하게 됐다. 당시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는 총 505명의 선수가 지원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1순위 지명서 내년 K리그 클래식에 참가할 팀들이 먼저 지명권을 행사했다. 추첨을 통해 1순위 첫 번째 지명권을 얻은 성남은 수비수 윤주태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어 전남 드래곤즈가 패스를 외치고, 3순위 울산 현대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우승의 주역 김선민을 지명했다. 이밖에도 윤상호(인천 유나이티드), 조원득(수원 삼성), 박준희(포항 스틸러스), 권완규(경남 FC) 등이 차례로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윤주태의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서 다섯 차례 득점왕을 차지하고 연세대에 진학한 유망주 윤주태는 K리그 행을 포기하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두 시즌간 프랑크푸르트와 산트하우젠(단기 임대)서 41경기에 나서 3골을 터뜨린 바 있는 윤주태는 분데스리가 무대서 구자철(볼프스부르크)·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의 조언을 받고 다시 K리그 행을 택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지명 포기’ 건수가 적었다. 지난 해 신인 드래프트서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중 8개 구단(약 57%)만이 지명권을 행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1개 구단 중 8개 구단(약 62%)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각 팀 1순위에 호명된 선수들은 기본급 6,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계약 기간은 협상을 통해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활약에 비해 연봉 너무 적다며 아우성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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