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미리보기 전 '소득' 점검부터… "이것 꼭 확인하세요"

[코리아데일리] '연말정산 미리보기'가 화제인 가운데, 근로자 평균 소득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급여생활 중 약 60%의 연봉이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9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한국납세자연맹과 공동으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급여생활자 10명 중 6명은 1년에 받는 돈이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연말정산 검증 근로소득자 1618만 7647명의 평균 소득은 3172만 4658원, 월 평균 264만 원이 조금 넘었다. 근로소득자 중 3150만 원 이하 연봉을 받는 근로자들은 1022만 545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중 63%에 달하는 수치다.

작년 연봉 1억 3500만 원이 넘는 상위 1%는 17만 8830명, 3억 5000만 원 넘는 상위 0.1%는 1만 5990명, 10억 넘는 0.01%는 슈퍼리치는 186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봉 6700만 원 이상을 받은 상위 10% 근로자는 지난해 기준 169만 2022명이었고, 상위 5%에 들려면 연봉 8500만 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

윤호중 의원은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이 1000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소득세 최고세율 기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도 수만 명인 상황이다.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인 최고세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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