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의혹 후 '자살' 정황 발견… "유서 속 억울함 호소?" 눈길

[코리아데일리] '경찰 성폭행'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 경찰관의 죽음이 눈길을 끈다.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청와대 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실종 일주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3일 오후 3시50분께 A모(36)경사가 경북 김천 어모면 공장 근처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둔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인근을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에서는 번개탄과 4매 분량의 유서, 소주병 등이 나왔다. 아직 유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A경사는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에 휩싸여 경찰 내부 감사를 받다 지난달 27일 근무지에서 이탈해 잠적했다.

202 경비단 기강해이 지적은 올해만 세 번째다.

지난 5월에는 경비단 소속 김모(33)경장이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고 성매매 단속반을 사칭해 돈을 뜯어냈다 구속됐다.

또 지난 4월 경비단은 38구경 실탄4발과 공포탄 1발을 분실한 뒤 상부에 이를 보고하지 않아 은폐하려다 적발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서 속 내용이 궁금하다" "억울한 혐의를 못 견뎌 자살한 거라면 안타깝다" "과연 진실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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