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진, 혼란 속 처참한 '현장' 사진 공개… "최악의 사태 예견"

[코리아데일리] '울산지진'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진의 위험성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최근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강진 현장이 눈길을 끈다.

 

울산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의 위험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발생한 파키스탄의 강진 현장이 다시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26일 발생한 강진이 최악의 사태로 치닫았다. 파키스탄인 76명과 아프가니스탄 24명 등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현지언론인 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2005년 7만500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최악의 지진발생현장과 그리 멀지않은 힌드쿠시 산악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파키스탄과 인도, 아프간의 접경지대기 때문에 무려 3개국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다.

현재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인도는 강력한 지진에 건물이 크게 휘청거려 놀란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으며, 바다크샨주 서쪽 타카르주에서는 무너진 아프간 학교에서 여학생 12명이 숨진체 발견되기도 했다. 30명의 학생은 타카르주 주도 탈루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키스탄 카이베르 파크툰크 지역에서는 주택이 붕괴돼 최소 21명이 숨졌고 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앞으로 피해상황이 눈덩이처럼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재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주요지역은 전원이 끊기고 통신망이 두절되면서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가 붕괴된 상태다. 현지 당국이 전사적인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외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타지키스탄과 중국 접경인 아프간 바다크샨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바다크샨주 주도 파이자바드 남쪽으로 73㎞ 떨어진 깊이 213㎞ 지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진은 약한 지진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울산지진, 저 정도는 인명피해 없어 그나마 다행" "울산지진,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울산지진, 아찔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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