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스포츠 불법도박 처음이 아니다 "연간 4조원" 알고보니 '충격' 

[코리아데일리] 농구선수 안재욱이 불법 도박을 하다가 적발되어 재명된 가운데 스포츠 불법 도박의 시장규모가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 결과를 예측해 돈을 걸고 적중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스포츠 베팅은 현재 법으로 허용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존재한다. 합법적인 스포츠베팅은 축구, 야구, 농구 등 운동경기를 대상으로 결과를 예측하고, 경기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일종의 레저 게임이다.

도박(Gambling)과 구별되는 것은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스포츠의 일부로 인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사업체인 ㈜스포츠토토가 스포츠베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합법적인 스포츠베팅은 1회당 베팅 금액을 최대 10만원으로 제한하고 한정된 스포츠 종목의 승·무·패나 최종점수를 맞히는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불법 스포츠베팅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한탕'을 노리고 무제한 베팅을 할 수 있는 사설 상품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스포츠토토에 신고된 불법 베팅 건수는 2007년 40건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976건, 2009년에는 5천395건, 2010년에는 7천951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08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00여개의 불법 온라인 베팅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당시 시장 규모가 연간 3조4천억∼3조7천억원으로 파악돼 지금은 4조원대를 훨씬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은 "4조원이라니 어마어마하네", "이러니 선수들이 가만히있나", "전부 없애야할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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