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박경철, 타고난 재테크의 고수?… 남다른 재산 목록 "깜짝"

[코리아데일리] '익산시장 박경철'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탁월한 재테크 실력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시장 취임 당시 불과 1200만원을 재산 신고한 그가 취임 이후 잇단 부동산 매입에 나서는 등 가파른 재산증식을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부인의 명의로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에 위치한 밭 900여㎡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초 매입절차를 마치고 명의변경까지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한 밭의 총 매매가는 대략 3000만원으로 3.3㎡당 1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농지취득자격증명서는 그달 7일 신청과 동시에 당일 발급 받았다.

시장에 취임해 오산면 자택을 매입한데 이어 두번째 부동산 매입이다.

박시장 부부는 이번에 사들인 이 곳을 주말농장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오랜 기간 전세로 살아오던 익산시 오산면의 전셋집을 역시 부인의 명의로 매입한바 있다. 당시 전세금 1000만원을 주고 살던 전셋집을 6000만원에 매입해 자택을 소유하게 된 것.

아울러 특별한 경제 소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전업주부가 잇단 부동산 매입에 나서면서 그의 탁월한 재테크 실력도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박 시장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익산시 부채해결을 위해 내놓고 있으며, 급여 일부는 금융권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부부의 재산증식 방법은 더욱더 많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집과 땅을 매입한 박 시장 부부는 오산면의 전셋집을 매입해 바로 옆에 주택을 새로 짓고 있다.

약 150㎡ 규모의 2층 주택을 짓고 있는 박 시장 부부는 최근 건축 마무리단계를 거쳐 조만간 신축 주택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 주택도 일반 주택보다는 공사비가 높은 이른바 경사 슬라브 방식으로 건립해 공사비만도 수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취임 6개월 후인 지난해 연말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배우자와 차남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등 큰 폭의 재산증가를 보여 일찍이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더구나 이처럼 놀라운 재산증식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의 1심·2심·3심 변호사 선임료가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의 재산 증식액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얘기도 떠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장이라는 공인은 모든 행동이나 행보에 투명함이 뒤따라야 한다”며 “박 시장의 행보는 시민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측은 “부동산 매입이나 변호사 선임료 등은 (시장) 개인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알지 못한다”며 “개인 사생활에 언론에서도 너무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한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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