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결과, 與 또 다시 압승..역사교과서 국정화 민심 어디로...“충격”

[코리아데일리] 29일 재보선 결과가 화제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압승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28일 중앙선관위의 개표 결과 기초단체장을 뽑는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야당이 차지했던 광역의원 4석도 탈환하면서 모두 15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텃밭 호남 1곳과 인천 1곳 등 2곳에서만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이번 재보선 결과를 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선거가 열렸던 만큼 민심 추이를 어느 정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지난 4·29, 지난해 7·30 재보선 압승을 거둔 데 이어 또 하나의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거꾸로 연전연패 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에도 패배의 사슬을 끊는 데 실패했다.

재보선 결과에 대한 여야의 반응도 엇갈렸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결과는 정치권에 제발 일 좀 열심히 해서 지역 경제를 살려 달라는 질책과 격려의 소리였다”며 “현장에서 발 벗고 호흡하며, 희망 가득한 정치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환영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민심을 헤아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논평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