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터널 사고

[코리아데일리] 상주터널 사고는 시너를 실은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상주터널 사고처럼 시너 운반차 화재는 인명피해뿐 아니라 고속도로를 마비시킬 만큼 그 피해가 크다. 그래서 달리는 폭탄으로 불린다.

인화점은 휘발성 물질의 증기가 작은 불꽃에도 불이 붙는 최저온도를 말한다. 인화점이 60도 이하인 석유제품은 운송과정에 폭발위험이 커 화물칸에 두께 1㎝ 이상의 완충격벽, 유증기 압력상승을 막는 환기시설, 폭발에 대비한 전기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 상주터널 사고 모습(사진=연합뉴스TV보도화면 캡처)

사정이 이러한데도 위험물을 싣고 다니는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은 수준 이하다. 가장 기본적인 '위험물 표지판 부착' 조항 조차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행법상 인화성 물질을 운반할 때 200리터가 넘는 경우에만 위험물 운송자 자격증과 '위험물 표시를 요구하고 있다.

과적을 일삼는데다 적재 화물도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아 조그만 접촉사고에도 적재물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과태료 처벌에 그쳐 법령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상주터널 사고 원인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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