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언론관보니 정치와 거리가 먼데...

[코리아데일리]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정연국 전 MBC 시사제작국장의 언론관이 새삼 화제다.

정연국 신임 대변인은 지난 2월 자신의 모교인 중대 신문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정연국 신임 대변인은 언론관에 대햐 "중도를 지키는 편향되지 않음이 기자로서 저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신임 대변인은 "간혹 방송에서 사견을 드러내는 아나운서나 앵커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소신이 담긴 발언을 하는 게 멋지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연국 신임 대변인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몇 마디 클로징 멘트를 던졌던 과거가 있다"며 "나중에 철이 들고 보니 언론인은 중도를 지키는 게 맞겠다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와 의견이 다름을 피력하다 보면 갈등과 분쟁은 면할 수 없다"며 "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이라면 시청자들이 오롯이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객관적인 시각을 전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연국 신임 대변인은 직업으로 기자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기자로 활동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며 "내가 80년대에 대학 시절을 보냈기 때문인 것도 있다"고 했다.

이어 "80년대에는 민주화 바람이 거셌다"며 "1,2학년 때는 매일 같이 반독재 데모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정연국 신임 대변인은 "학우들과 함께 시국에 대한 고민을 했죠. 권력의 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기자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정연국 신임 대변인은 MBC의 간판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100분토론' 진행자"라며 "권력의 잘못을 비판해야할 책무를 가진 현직 언론인이 권부로 자리를 옮긴 것은 매우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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