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드디어 이뤄냈다… 꿈에 그리던 수상 쾌거 "상금은 얼마?"

[코리아데일리] 조성진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상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진은 18~20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7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폴로네이즈 최고연주상도 따냈다.

1위 금메달과 함께 우승 상금 3만 유로(약 3856만원)와 폴로네이즈 최고연주상 상금 3000 유로(약 385만원)도 받았다.

만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조성진은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NHK 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이전에는 피아니스트 박숙련·신수정에게 배웠다.

어린 시절 조성진의 재능을 발견하고 지도한 신수정은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을 통해 "충분히 상 받을 자격이 있는 연주였고,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워서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쇼팽의 출생지 바르샤바에서 1927년에 창설된 쇼팽 콩쿠르는 쇼팽이 음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 콩쿠르 역시 피아노 연주자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5년 주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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