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국회의원, 그간 모은 재산이 '헉'… "이게 말이 돼?"

[코리아데일리] '강동원 국회의원'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재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동원 국회의원은 ′2014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서 부채 5910만 원을 신고했다.

제19대 국회의원 292명 평균 재산은 28억567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으로 1443억원에 달했으며, 2위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었다. 늘 1위를 차지했던 정몽준 전 의원이 국회를 떠나면서 재산신고 대상에서 빠지자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14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1위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의 재산은 1443억438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57억9367만원 늘었다.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가 상승 덕이다. 2013년 773억7002만원에서 지난해 1222억3807만원으로 5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김세연 의원은 산업용 고무벨트 제조업체인 동일고무벨트의 창업 3세로 지난 2006년 대표로 취임했다. 부친은 김진재 전 의원이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주식 6만3437주를 추가로 사들였고, 동일고무벨트의 최대주주인 DRB동일 주식도 26만2070주 신규 매입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87억4831만원으로 2위였다. 지난해 1569억2494만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이유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전 안철수연구소) 주식 50만주를 팔아 기부했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2012년 세운 동그라미재단에 주식매각대금과 주식을 기부했다.

이어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540억9428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 500억원 이상 재산 보유자를 제외한 나머지 289명 국회의원 평균은 19억2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2000만원 증가했다.

윤상현(196억4853만원)·강석호(152억4386만원) 새누리당 의원이 4~5위로 뒤를 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7억5600만원), 정의화 국회의장(105억533만원)은 6~7위, 심윤조(95억713만원)·장윤석(80억5448만원) 새누리당 의원은 8~9위를 기록했다.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9억5257만원으로 10위를 기록,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야당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 들었다.

반면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부채 4억5802만원의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으로 조사됐다.

2~3위는 김상민(-1억622만원)·김한표(-8050만원) 새누리당 의원, 4~5위는 강동원(-5910만원)·유은혜(1억4572만원) 새정치연합 의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1억5094만원), 박수현(1억5134만원)·최동익(1억6803만원)·한명숙(1억8835만원)·박홍근(2억2009만원) 새정치연합 의원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이 기준시점으로 당시 재적 의원이었던 295명 중 국무위원을 겸하고 있는 3명(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제외됐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인 이완구 총리는 11억3067만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3억원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의원(155명) 평균 36억7651만원, 새정치연합 의원(130명) 평균 19억2635만원, 정의당 의원(5명) 평균 4억21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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