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기의 남자 김무성 문재인 대표

[코리아데일리] 얼마 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자신을 위기의 남자로 소개했다. 혁신안을 두고 당안팎의 비판을 뚫을 묘수를 찾지 못해 출구를 찾지 못하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문재인 대표가 표현한 위기의 남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도 적용되는 듯 싶다. 김무성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예상했든 안했든 청와대와 친박 그룹의 반대는 드셌다. 이를 제압할 힘도, 달랠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없어 난처한 처지의 김무성 대표다.

김무성 문재인 대표가 현재의 난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선 반드시 넘고 가야할 통과의례이기 때문이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와 이야기하는 동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 모습을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사진=NEWS1>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무성 문재인 대표가 결국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할 거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무성 대표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조직으로 일컬어지는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이라는 파고를 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무성 대표가 살아남기 위해선 당명을 바꾸고 새인물로 당 조직을 탈바꿈하는 제2창당을 추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동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김무성 대표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지 않는다면 난망한 일이라는 얘기다.

문재인 대표의 경우도 반대 세력들의 세결집이 점차 가시화되면 버티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무성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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