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갈등...최고위 적격 ‘불참’

[코리에데일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개인 사유’를 이유로 불참했고, 국군의 날 행사 기념식에도 불참키로 했다. 부산영화제 개막식에도 불참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계셔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한다"며 김무성 대표의 불참 사실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불참이 안심번호 합의를 둘러싼 친박계와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등 ‘공천 갈등 후폭풍’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정현 김태호 김을동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 김영우 이장우 신의진 김태원 박종희 나성린 조원진 유의동 김회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전날 의총에서 친박계를 향해 "인신공격 하지 말자.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고 청와대에 대해 "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나.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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