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코리아데일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20대 총선 대결 여부가 추석 밥상에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단판 대결을 펼친다면, 무대는 부산 영도일 가능성이 크다.

영도에는 봉래산이 있는데,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봉황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신성한 영물이다. 이곳에서 대권 주자인 김무성 문재인 대표가 맞대결을 펼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봉래산 대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봉래산 대전 성사 가능성은 현재까진 50대 50이다. 문재인 대표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침묵하고 있다. 야권지지자들은 져도 본전이라며 문재인 출마를 요구하고 있지만, 패배하면 큰 타격을 받는 김무성 대표를 지지하는 쪽에선 봉래산 대전이 부담스럽다.

봉래선 대전 윤곽은 총선 후보 등록까지 안갯속에 뭍힐 가능성이 크다. 총선 전체 대진표와 선거 지휘 등 대표의 역할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