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안 보여' 김무성 문재인 합의 부글부글

[코리아데일리]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고리로 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간의 '부산 회동 합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제도에 대한 당내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는데,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성급하게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런 류의 얘기는 주로 새누리당에서 나오고 있다. 친박계 조원진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원진 의원은 김무성 문재인 합의에 "당내 의사절차를 전혀 밟지 않았고 아울러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있을 때 꼭 이런 협상을 했어야 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북핵과 북한의 미사일 문제 때문에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는데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이런 회동을 했어야 했느냐"고 비판했다.

29일 열린 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는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이 불참했다. 참석했던 이정현 최고위원도 어두운 표정으로 회의장에서 먼저 일어났다.